여행/해외2014. 6. 22. 03:16

오스트리아 빈 2일차.

오늘은 궁전 투어를 하는 날입니다.

쉰부른 궁전을 먼저 보고 벨베데레 궁전을 들른 뒤 바로 프라하로 이동해야 합니다.

빈에서 프라하까지 철도가 좋지 않은지,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관계로 조금 서둘러야 하는 일정이지요.


쉰부른 궁전은 아름다운 샘을 뜻하는 합스부르크가의 여름궁전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고,

벨베데레 궁전은 아름다운 전망을 의미하며 투르크족을 중부유럽에서 완전히 격퇴시킨 오이겐 공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여름 별장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클림트의 그림이 벨베데레 궁전에 전시되어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오스트리아는 무슨 궁전이 여름용 겨울용이 따로 있고 별장이 따로 있고 막 그러네요.. ^^


         1. 코스 : 쉰부룬 궁전 -> 벨베데레 궁전

         2. 열차 : 빈 서역 (Wien Westbahnhof) -> 프라하 중앙역 (Praha hl.n) (5/8 15:48 ~ 21:21 - 4h) 환승 1회

         3. 숙소(프라하 밥퍼) 이동 : 도보






지하철 U4 Schonbrunn 역에 도착해서 사람들이 많이 몰려 가는 곳을 향해 같이 조금 걷다보니 금새 쉰부른 궁전이 나왔습니다. 



이 곳에도 마차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네요.



궁전 관람 옵션으로는 Imperial Tour, Grand Tour, Classic Pass, Classic Pass Plus, Gold Pass가 있는데요. 보통 Grand Tour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도 Grand Tour를 하려고 티켓 판매원에게 요청 했더니, 가족 티켓은 Classic Pass 와의 차이가 50센트 밖에 나지 않는다면서 Classic Pass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실제 팜플렛을 통해 비교해 봤더니 Gold Tour에 황태자 정원, 글로리에뜨(전망 테라스), 미로정원이 추가되어 있어서 Classic Pass를 끊었습니다.


참, 궁전내부 관람시 아쉽지만 사진 촬영 불가입니다. 사진으로 보여 드리진 못하지만 정말 볼만한 투어였어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제공되니 꼭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ㅎㅎ



이 곳이 황태자 정원입니다. Gold Pass로는 입장이 안되죠.. ^^





쉰부른 궁전 전체 약도



꽃나무를 가득 싣은 작업 차량이 지나갑니다.



입구에서 건너편 글로리에뜨 방향으로 쉰부른 정원을 구경하면서 가다보면 오른쪽 끝 부근에 미로가 있습니다. 이 곳의 입장료도 Classic Pass에는 포함되어 있죠.

처음엔 우습게 생각하고 덤볐다가 여기서 한 시간을 넘게 소요했습니다. 미로가 결코 쉽지 않더라구요.. @.@ 

안그래도 Classic Pass에 추가된 관람 포인트 때문에 계획했던 시간보다 더 소요되었는데, 결국 여기서 소비한 시간 때문에 벨베데레 궁전을 제대로 보질 못했어요.. ㅜ.ㅜ



궁전의 거의 끝부분까지 와서 입구를 바라본 모습이에요.




이 계단을 올라 저 건물 위로 올라가면 글로리에뜨(전망 테라스)입니다.



역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뷰가 아주 좋네요. ^^




여행 다닐 때마다 건물위에 있는 조각상 들이 떨어지진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이렇게 안전장치를 다 해 두었네요.. ^^;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쉰부른 궁전을 나와 서둘러 벨베데레 궁전으로 이동했습니다.

원래는 클림트의 그림을 꼭 보고 싶었는데 시간 부족으로 결국 궁전 외부와 정원만 구경했네요.

지금도 클림트는 많이 아쉽네요..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벨베데레 상궁.



벨베데레 상궁에서 저 멀리 보이는 벨베데레 하궁 사이의 정원











예약된 열차 시간이 다가와서 서둘러 빈 서역으로 돌아가 열차에 올랐습니다.



프라하까지 가는 열차는 Wien Meidling 역에서 환승해야 했어요.



갈아 탄 체코열차. 분위기부터 좀 다르죠? 뭔가 정말 동유럽의 느낌이랄까?



가족들이 힘들까봐 이번 열차는 1등석으로 끊어서 그런지 개인별로 생수를 1병씩 무료로 제공해 주네요.




드디어 체코 프라하에 도착했습니다.






숙소에 짐만 맡기고 늦은 시간에 식사를 하러 나왔습니다. 체코 유명 음식들을 주문했는데 역시 짜더군요.. 안짜게 해달라는 말을 또 까먹었어요.. ㅡㅡ;;;

체코는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화폐인 코루나를 사용하므로 예산 짜기가 좀 애매해요.

환전은 좀 작게 하시고 신용카드로 잔돈 안 만드는 방법도 괜찮은 것 같아요.



꼴레뇨. 



굴라쉬




Posted by 얼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