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2014. 6. 8. 19:01

드디어 출발일이 되었네요. 이제 즐길 일만 남은거죠~ㅎㅎ

오늘의 일정은 뮌헨까지 비행기를 이동해서 숙소에서 1박하는 것입니다. 

워낙 거리가 멀어서 출국할 때, 귀국할 때 하루씩 그냥 사라지네요. 이래서 한달 정도씩은 떠나줘야 하는데.. ^^


          1. 인천 -> 모스크바 (5/3 12:50 ~ 17:15) - 9h 25m

          2. 환승 대기 시간 - 3h 25m

          3. 모스크바 -> 뮌헨 (5/3 20:40 ~ 21:50) - 3h 10m

          4. 숙소 이동 : 지하철 S1 또는 S8 라인 타고 Poccisr 역 하차 후 숙소 이동








자 출발하기 전에 설레는 마음으로 공항 인증샷 찍어야죠~ ^^



모스크바까지 우리를 데려가줄 러시아항공(에어로플롯). 국적기와 달리 탑승동에서 출발하니 면세점에서 시간 너무 늦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러시아 항공도 어린이 고객들을 위해 선물을 제공하네요. 색연필, 싸이펜+수정펜, 퀴즈게임, 퍼즐게임, 목베게 등 다양한 선물을 회색 봉투(여우 캐릭터가 그려진 봉투인데 예뻐요)에 담아줍니다. 확실히 러시아 항공 서비스 많이 좋아졌어요. 물론 문화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승무원들의 표정은 다소 어색한 편입니다. 식사도 괜찮은 수준입니다.

예전에는 VOD 시스템도 많이 떨어지는 수준이었던 것 같은데 이젠 그 부분도 상당부분 따라왔습니다.



힘겨운 비행을 마치고 드디어 뮌헨에 입성! 짐 찾고 나오다가 생각나서 후딱 인증샷 찍어줍니다. ㅎㅎ



지하철을 타고 숙소까지 이동합니다. 노선도를 보면서 머리를 긁적긁적.. ㅋㅋ 몇 번만 타면 금새 익숙해 지니까요..



요즘엔 스마트 폰으로 노선도를 찍어서 필요할 때 마다 확대해서 보면 편하더라구요.




이동 시간이 길어서 피곤한 따님.. ^^;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데 독일어로 방송이 나오더니 일부 사람을 제외하고 사람들이 급하게 내리더라구요. 그래서 이상하다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주말에 보수 공사가 많다네요. 보수 공사로 마리엔 광장에서 내려서 환승해야 하는데 기차가 그냥 통과...(어디역까지 패스 한다는 방송이었던듯..) ㅡㅡ;;; 결국 현지인들에게 물어서 겨우 겨우 숙소에 도착했답니다. 뭐 이런게 여행의 묘미니까요.. ㅎㅎ


1일차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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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짐 꾸릴땐 반팔을 조금 챙겨야 하나 했는데, 독일은 아침 저녁 꽤 쌀쌀하더군요. 민박집 아저씨 얘기로 뮌헨은 여름에도 그리 덥지 않은 지역이라고 하시네요. 옷 챙길 때 참고하세요. 

역시, 한국인은 집밥의 힘!!! 지친 체력을 맛있는 한식으로 보충하고 처음 여행지인 퓌센으로 이동합니다.

어젯밤 늦게 도착해서 오늘은 좀 천천히 9:52 열차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퓌센여행은 하루가 소요되니까요. 



         1. 뮌헨 중앙역 -> 퓌센 (08:52 ~ 10:55 - 2h 3m 소요 - 1시간마다, 08:52, 09:52 직통) / 바이에른 티켓

             1) 어른 2 = 27유로 (성인 2명과 함께 여행하는 15세 미만의 어린이는 무료!!!)

             2) 시간표
                  (1) 뮌헨 -> 퓌센

                       - München Hbf Gl.27-36 Su, 04.05.14 dep 08:40 ~ 10:27(1:47) 0 직통 RE 

                       - München Hbf Gl.27-36 Su, 04.05.14 dep 08:53 ~ 10:55(2:02) 1 환승 RE, RB 

                       - München Hbf Gl.27-36 Su, 04.05.14 dep 09:53 ~ 11:54(2:01) 0 직통 RE

                  (2) 퓌센 -> 뮌헨

                       - Füssen Su, 04.05.14 dep 18:06 ~ 20:05(1:59) 0 직통 RE

                       - Füssen Su, 04.05.14 dep 19:05 ~ 21:18(2:13) 1 환승 RB, RE

                       - Füssen Su, 04.05.14 dep 20:34 ~ 22:41(2:07) 1 환승 RB, ALX

             3) 78번 버스 (Castle 방향), 73번도 가능 : 버스로 호엔슈방가우 마을로 15정도 소요

             4) 호엔슈방가우성 > 노이슈반슈타인성 (5/4 13:40 예약)





바이에른 티켓입니다. 하루 종일 어른 2명 + 어린이 1명이 저 티켓 한 장으로 자유롭게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뮌헨에서 퓌센가는 열차는 뮌헨역에 도착해서 기차 플랫폼쪽을 바라볼 때 오른쪽 깊숙히 들어간 곳에서 출발합니다.

나중에 잘츠부르크 이동할 때는 왼쪽 깊숙히 들어가는 플랫폼 이더라구요. 지역과 상황에 따라 다른 것 같으니 출발하는 플랫폼을 잘 확인하셔야 할 것 같아요. (뮌헨 중앙역은 정말 넓습니다. 플랫폼이 엄청 많아요.)


유럽에 가면 항상 부러운 것 중의 하나가 넓은 평야입니다. 열차로 달려도 달려도 넓은 초원이 펼쳐집니다.





그렇게 2시간 정도를 달려서 퓌센 역에 도착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쪽 오른쪽으로 나가면 바로 버스 타는 곳이 나타납니다. 잘 모를땐 사람들 많이 가는 곳으로 따라 가는게 쵝오! ^^



고성투어 입구까지 우리를 데려가 줄 78번 버스. 사람들이 많다 싶으면 준비하던 버스 한 대가 금세 나타납니다. 바이에른 티켓으로 이 버스도 왕복 무료 탑승! 탈 때 티켓을 기사님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 성인 티켓 : 23유로 * 2인 = 46 유로 

    . 성인 수수료 : 3.6 유로 * 2 = 53.20 유로

    . 어린이 티켓 : 무료 (독일은 정말 어린이와 가족에 대한 배려가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 수수료만 3.6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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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계 = 56.8 유로 



매표소 앞에 내려보면,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습니다.

하지만 우린 예매를 했다는 사실 ㅎㅎㅎㅎ 유유히 별도 매표소로 이동해서 결제 할 때 사용했던 신용카드를 제출하고 표를 받습니다. 우린 호엔슈방가우성과 노이슈반슈타인성을 모두 관람하는 King's ticket 을 예매 해서 호엔슈방가우성과 노이슈반슈타인성 각각의 표를 인원수 별로 받았습니다. (예약은 이곳 https://www.hohenschwangau.de/858.0.html 에서 가능해요)



매표소에서 나눠주는 가이드 맵. 오른쪽 호엔슈방가우성은 걸어서 금방이구요. 왼쪽 노이슈반슈타인성은 걸어서 한참 걸려요.

가이드에 걸어서 40분이라고 표시되어 있네요.. 실제로는 그 것보다는 덜 걸려요. 날씨도 덥지 않아 걸을만 한데 힘들 것 같으면 미리 마차를 이용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차 가격은 물어보지 않아서 잘.. ㅎㅎ



일단, 표를 끊었으니 점심을 해결해야죠~ ^^ 몇 곳 기웃거리다가 투어리스트 추천 마크도 있고 해서 들어갔는데 선택이 좋았습니다. 독일 할아버지, 할머니와 합석을 했는데 친절하게 이것저것 물어봐 주시고 고마웠어요.



치즈 피자 한 판 시키고~ (자르기 전에 찍었어야 했는데, 먹을 것만 보면 정신을 못차리는... 흐흐흐)



독일에 왔으니, 독일 소세지가 들어간 오무라이스. 아이는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어린이 메뉴라 저렴해요)



배도 든든하게 채웠으니 이제 본격 투어를 시작해 볼까요? 

먼저 호엔슈방가우성을 전망으로 사진부터 찰칵~



호엔슈방가우성 건너편 전경입니다. 날아가던 새가 사진에 같이 찍혔네요. ^^









성 내부 관람시에 사진 촬영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스크린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표 번호가 뜨면 입장하면 되요. 입장 시간이 좀 남아서 이 곳 저 곳 둘러보았습니다. 사진으로 찍어 놓질 않으니 몇 일 지났다고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해지는군요.. ㅋ






창에 유리가 없고 벌건 색 조명의 룸이 보이길래 다가가 보았더니 목욕탕이네요.. ㅎㅎ















호엔슈방가우성 관람을 마치고 노이슈반슈타인성으로 이동하기 전에 기념샷~





호엔슈방가우성에서 나와서 노이슈반슈타인성으로 이동하는데 30분은 넘게 걸린 것 같아요. 언덕이 좀 가파라서 천천히 걷게 됩니다. 중간에 따듯한 커피도 한 잔하고 간식도 좀 사먹으며 걸으면 금방입니다.



노이슈반슈타인성 뷰포인트에서 찰칵~



노이슈반슈타인성도 내부 촬영 불가입니다. 호엔슈방가우성보다는 조금 더 커요.






오늘의 투어를 마감하며 멀리 보이는 아름다운 전경 한 컷~

이제 다시 열차 타고 뮌헨 숙소로 고고~

Posted by 얼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