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적응을 못해서 그런지 어젯밤엔 야경 구경도 못하고 저녁 먹고 기절했네요.. ㅎㅎ (저녁 시간 때쯤 우리나라 새벽 시간으로 접어드는 듯..)
오늘은 뮌헨 시내 구경하는 날입니다. 오후에는 잘츠부르크로 이동해야해서 조금 서둘러야 하는 일정인데요...
결국 일정을 좀 수정해서 거리가 좀 떨어져 있는 곳들은 과감해 제외하고 시내 중심부로만 돌기로 했습니다.
독일박물관과 남펜부르크 성은 아쉽지만 다음번을 기약해야겠어요.
1. 코스 : 중앙역 > 카를스 광장 > 노이하우저 거리 / 카우핑거 거리 > 프라우엔 교회 > 마리엔 광장 > 신 시청사 > 레지던츠 > 알테 피나코테크 2. 열차 : 뭰헨 -> 잘츠부르크(Salzburg). 약 2시간 소요 / 바이에른 티켓 - 어른 2 = 27유로 1) 시간표 : München Hbf - Salzburg Hbf (뮌헨 출발 16:55, 17:55, 18:55, 19:55, 20:44) 3. 잘츠부르크 숙소(Hotel Mozart) 이동 : 도보 (Franz-Josef-Straße 27, 5020 Salzburg) |
지도에서 이동할 경로를 대충 그려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시내 관광지는 대부분 몰려 있어서 중앙역에서 내린 후 도보로 이동하면서 보면 됩니다. 어딜 가든 중앙역에서 시작하게되네요.
빨간색으로 표시한 위치는 1. 중앙역, 2.카를스 광장, 3. 노이하우저 거리 / 카우핑거 거리, 4. 프라우엔 교회, 5. 마리엔 광장, 6.신시청사, 7. 레지던츠, 8. 알테 피나코테크 입니다.
카를스 광장이 어딘가 해서 둘러봤는데 그리 특별한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특별한 걸 찾지 못했거든요.. ㅋ
중앙역에서 카를스 광장쪽으로 이동하면서 찍은 건물 사진 입니다. 법원 건물 같은데 정말 맞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
노이하우저 거리는 카를스 문에서 일직선상으로 이어지는 보행자 전용 도로이구요 주로 양쪽으로 상가들이 나열되어 있는 쇼핑 거입니다. 노이하우저 거리를 걷다가 예쁜 교회가 보여서 들어가 봤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성미하엘 교회인 것 같네요.
교회 구경할 때마다 파이프 오르간을 유심히 보게 되는게 교회마다 참 특색이 있는 것 같아요.
프라하에서 파이프 오르간 유료 연주를 들은적이 있는데 느낌이 참 좋습니다. 기회 되시면 한 번쯤 들어보시면 좋아요.
여긴 또 다른 곳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ㅋ
거리를 걷다가 마주친 작은 인형들.. 집에 장식장 하나 마련해서 어서 들이고 싶네요.. ㅎㅎ
원래 코스로는 프라우엔 교회를 먼저 가야 하는데 안쪽에 있어서 지나치고 구 시청사를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가운데 탑에 있는 인형시계탑에서 인형들이 종소리에 맞춰 춤을 추고 있어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있었어요.
가운데 청동색 구조물 위와 아래 2개 층에서 인형들이 움직이는데 윗쪽은 15세기 빌헬름 5세의 결혼식을 아랫쪽에서는 사육제의 춤을 재현한다고 합니다. 한 번쯤은 꼭 봐줘야겠죠?
유럽가면 언제나 적응이 잘 안되는 유료 화장실 입구입니다. 옆에 동전 교환기도 있고 직원이 저 앞에서 딱 지키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 곳 화장실은 구 시청사 안쪽에 있는 화장실인데 유료입니다. ㅡ.ㅡ;;
다시 돌아와서 프라우엔 교회 앞에서 인증샷! 양쪽이 비슷하게 생겼다는데 한 쪽이 공사중이라 다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프라우엔 교회에는 악마가 교회를 짓는 동안 도움을 주고 건축가의 영혼을 원했지만 결국 얻지 못했다는 악마의 발자국 전설이 있습니다.
여기도 어느 교회인데.. 너무 교회가 많아요.. ㅎㅎ
걷다보니, 재래시장이 나왔어요. 이런 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여행 할 때 과일은 꼭 먹어주는 습관이 있어서 과일도 좀 샀습니다.
또 교회가 나오네요. 세인트 피터스 교회.. 이쯤 되니 와이프도 교회는 이제 그만 들어가자고.. ㅎㅎ
민박집에서 추천해 준 식당을 찾았는데, 하필 공사중이라 또 다른 추천 식당으로... 독일 맥주도 한 잔 빠뜨릴 수 없겠죠? ㅎㅎ
그런데 음식이 좀 많이 짜더군요. 주문시에는 꼭 "Low Salt" 를 외쳐 줘야 합니다. 이 때부터 다음 주문할 때는 꼭 말해야지 했는데 매번 까먹고 몇번 말하지 못해서 음식을 제대로 못 먹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어요.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레지던츠에 왔습니다.
군데 군데 오래되서 보수 공사가 진행중이에요. 저분의 손이 닿으면 저렇게 색바랜 그림들이 새 옷을 갈아입겠죠?
왕비의 침대.. 저 높은 곳을 어떻게 올라가는지?..
이제 뮌헨 여행을 마치고 잘츠부르크로 이동합니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호텔에 도착 했습니다. 여긴 0 층이 1층이에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나오기 전에 실내를 좀 찍어 봤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심플 깔금하구요.
딱, 있을 것만 있습니다. 직원들은 정말 친절하구요. 커피 포트가 룸에 없어서 말했더니 직접 끓여서 가져다 주더군요.
와이파이는 0층 로비에서만 되는데, 무료 와이파이 없냐고 물었더니 유료 티켓을 출력해서(티켓에 핀 번호가 나옴)
금액을 주욱주욱 긁어버리고 그냥 쓰라고 주더라구요.. ^^
호텔 안에서 보이는 건너편 건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