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생가가 있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여행하는 날입니다.
역시나 어젯밤에 기절 후 혼수상태에서 아침에 일어난지라 야경은 물 건너 갔네요. ㅋㅋㅋㅋ
검색을 해 보니 이 곳은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반나절 코스로 스치고 지나 가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실제 여행을 해 보니 꼭 다시 찾고 싶을 만큼 아름답고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프라하만큼 작고 예쁘지만 느낌은 다른... 그런 느낌을 받는 곳이었습니다.
빈이나 뮌헨을 여행지로 추가 하신 분들은 멀지 않은 곳이니 꼭 고려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1. 코스 : 미라벨정원(바로크 뮤지엄) > 모짜르트 레지던스 > 모짜르트 생가 > 게트라이데 거리 > 잘츠부르크 성과 대성당 > 호엔잘츠부르크 성(요새) > 잘츠부르크 박물관 2. 열차 이동 : 찰츠부르크 (Salzburg Hbf) -> 빈 (Wien Westbahnhof) 17:08~19:30 (2h 30m) 직통 3. 숙소 : 비엔나 웨스트 (도보) 4. 찰츠부르크 카드 : 중앙역 또는 주요호텔/호스텔에서 판매 (1) 1/1~4/30, 11/1~12/31 : 비수기 24시간 어른 : 23유로, 어린이(6~15세) : 11유로 (2) 5/1 ~ 10/30 : 성수기 24시간 어른 : 26유로, 어린이 : 13유로 (어른2, 어린이 1 = 65유로 = 97,500원) (3) 교통수단 무료, 호엔잘츠부크르 요새, 운터베르크 케이블, 모짜르트 생가, 헬부른 궁전, 잘츠부르크 뮤지엄, 동물원 등등 무료. |
오늘의 코스를 대략 그려본 모습입니다. 숙소에서 부터
1. 미라벨 정원, 2. 모차르트 레지던스, 3. ?? 다리 (예뻐요) 4. 모차르트 생가 / 게트라이데 거리, 5. ?? 성당, 6. 잘츠부르크 성과 대성당, 7. 등반열차, 8.호엔잘츠부르크 성(요새), 9.잘츠부르크 박물관
호텔에서 받은 관광지도에요. 꽤 유용하게 썼습니다.
잘츠부르크 카드를 구매 했습니다. 입장 가능한 곳도 많고 돌아오는 길은 대중교통을 좀 타볼까 하구요.
구매는 윗쪽에 대략 코스를 그려놓은 곳을 보시면 미라벨 정원 오른쪽에 빨갛게 체크 표시해둔 곳에서 했어요.
미라벨 정원의 페가수스
미라벨 정원에서 사운드오브 뮤직을 찍었다고 하니 기념샷은 찍어 줘야죠. ^^
미라벨 정원을 나와서 건녀편에 있는 모짜르트 레지던스를 갔습니다. 생가는 따로 있고 이 곳은 잠시 머물렀던 곳이래요.
내부 사진 촬영은 극히 일부를 빼고는 불가입니다. 생가에 비해서 그렇게 크게 볼 건 없어요.
모차르트 합성을 할 수 있게 카메라를 비치해 두었네요.. ㅎㅎ
건녀편 다리가 훨씬 이쁜데 잘 못 왔어요.. ㅜ.ㅜ 어쩔 수 없죠.. 내려 올 때 저 다리로 건너기로..
게이트라이데 거리에 금새 도착했습니다. 양쪽으로 모두 상가와 음식점이 줄을 지어 있어요.
모차르트 생가에 오면 꼭 먹어줘야 한다는 전통방식 수제 모차르트 초콜릿!!! 여러가지 포장으로 다양하게 팔고 있어요.
지나가다 또 이름모를 교회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
교회를 나와서 다시 잘츠부르크 대성당으로 가는 입구입니다.
대성당 입구에요. 입구에 한 명이 앉아서 입장료를 내라는 표정과 말투를 하는데, 입장료를 따로 받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기부를 하라는 얘기였던 것 같아요.. 다들 패스하셔서 우리도 그냥 입장 ^^
대성당에서 멀지 않은 곳에 대형 체스판이 있습니다. 한 판 두고 갈까요? ㅎㅎ
저 윗쪽에 보이는 건물이 호엔잘츠부르크 성(요새) 이에요. 오른쪽에 보시면 윗쪽으로 올라가는 등반 열차의 선로가 보입니다. 잘츠부르크 카드가 있으면 저 열차도 무료에요.. 타러 가야죠.. ^^
등반 열차를 타러 가려고 했는데 길을 잘 못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우르르 밀려 가길래 여긴줄 알았거든요. 알고보니 오래된 묘지더라구요.
드디어 등반열차에 올랐습니다. 그것도 맨 앞 좌석으로.. 아~ 기뻐라~~~ ㅎㅎㅎㅎ
올라오자마자 멋진 뷰가 있는 곳에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 번쯤 이런 곳에서 식사해보는 것도... ^^;;;
시내가 훤히 전망됩니다. 멋지죠?
성 내부엔 볼게 많아요. 마리오 네트 인형으로 예전 모습을 재현해 두었네요.
사진 찍으려면 5유로~
벽에 붙어 있는 난로 입니다.
전쟁 박물관 처럼 무기들을 많이 전시해 놓았어요.
이 것은... 고문기구.. ㅎㄷㄷ
아이들의 친구 유니콘..
성에 거주하는 일반인들이 있나봐요. 오른쪽에 보이는 저 미니 축구 골대와 공을 차고 있는 어린아이 보이시나요?
요새 구경을 마치고 다시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모차르트 광장에 있는 모차르트 동상.. 여기서 뵙네요.. ^^
모차르트 광장 옆에 잘츠부르크 박물관이 있어요.. 바로 옆에 있는 노천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이러니까 정말 유럽에 와서 살고 있는 것 같네요..
닭고기 토스트?
치즈 스파게티
쇠고기 토스트?
아무튼, 음식은 아주 맛있었어요.. 팁을 더 주고 싶을 만큼.. ^^
식사후에 들어선 잘츠부르크 박물관. 이것도 잘츠부르크 카드가 있으면 무료~
가는 길에 봤어야 했는데 오는 길에 들르게 되었네요. 모차르트 생가에 왔습니다. 게트라이데 거리에 있어요. 여기도 내부는 촬영 불가에요.
사운드 오브 뮤직~
벌써 이 곳 여행을 마치고 빈으로 넘어갈 시간이네요..